| ▲ 제천시 보건소에서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천시청) © 남기봉 | |
제천시보건소(소장 이국환)와 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인득상)가 지난 8월부터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이동 상담실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 취약지역은 60세 이상 인구가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초생활 및 차상위 계층이 70%이상인 곳으로 노인우울 등 정신건강 고 위험군이 상대적으로 많이 밀집돼 있다.
보건소는 지난 5월 이 지역 주민 중 60세 이상 3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23명이 고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보건소와 센터는 이들에게 주1회 방문상담과 주2회 이상 전화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후, 우울과 자살생각 척도검사를 관리 전·후로 비교해 본 결과, 피검자의 우울점수는 평균 23.04점에서 19.60점, 자살생각 척도검사는 평균 17.08점에서 11.30점으로 낮아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사례관리가 우울감과 자살생각을 낮춰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