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의 바이오환경국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오송역세권개발사업 무산과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가 주요 쟁점으로 20일 다뤄졌다.
김종필 의원은 뷰티박람회의 타당성, 기본계획 용역 시 개최 장소가 상당히 적정한 곳으로 판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북도가 소음과 주차 등의 문제로 부적정하다고 판단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장소를 변경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구체적이고 객관적 자료가 없음에도 장소를 변경한 것은 당초 계획부터 무계획적으로 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강현삼 의원은 “뷰티박람회 예산이 30%증액되면서 국제행사 사업변경 승인 요청을 하지 않았다”면서 “보건복지부와의 협의에서 별도로 승인 요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공문서 하나 없이 대규모 국제행사를 그대로 추진한다는 것은 순리에 맞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김영주 의원은 다음해 개최되는 경기도의 ‘BIO KOREA 박람회’와 충북도의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가 성격은 비슷하지만 일산과 오송에서 각각 개최되는 두 행사를 통해 충북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재종 의원은 “몽고메리카운티 창업보육센터의 입주실적이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세개념으로 30억원을 투자했는데 실적이 없다”면서 차라리 이 돈을 회수해 다른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박문희 의원은 오송역세권개발 실패는 역점을 투고 정책을 추진한 충북도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도에서 추진한 사업을 민자 유치 실패 후 기초 자치단체에 떠넘기려는 행태 또한 잘못된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관점과 자세를 가지고 후속조치를 마련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임헌경 의원은 바이오환경국이 그 동안 수차례 조직이 개편됐지만 업무의 기능과 조직의 효율성 확보차원에서 조직개편을 고려할 시기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일부 업무도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이관됐다가 다시 팀을 편성해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면서 직원들의 업무만족도와 조직몰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재차 조직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