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고3 수험생들이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지난 2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 2013 고3 축제’를 개최하여 2,500여 명의 고3 학생들이 공연을 맘껏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축제는 1부 우수 청소년 동아리공연에 이어, 2부 경인방송 라디오 김주철의 ‘행쇼’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1부 공연에 참가한 동아리는 락밴드 <하트트랙>, <피티아이>와 댄스그룹 <피앙세>, 엘아이디, 에픽쿠르 등으로 경기도 내에서는 이미 유명한 청소년 동아리이다.
특히 피앙세와 에픽쿠르는 뛰어난 안무실력으로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 경기도 최고의 댄스그룹임을 증명했다. 2부에서는 NC A, 2 BIC, 김그림, 에이티, 허니지 등 가수들이 출연해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구리여고 김○○(18) 양은 “수능 점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요즘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축제에 참가하게 되어 기분전환이 됐다”라며,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빨리 결정해 실행에 옮기겠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또한 1부 공연에 참가한 우수동아리 소속 청소년들은 한목소리로 “큰 무대에 선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선택과 자신감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기뻐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박영순 구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다. 힘들었던 수험생활은 모두 잊고 오늘을 즐기라”며 참석한 수험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