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긴급방제비 5천만원 투입, 1300본 소나무 벌채 -
| ▲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충주시가 21일 부터 나무를 벌채하고 있다. (사진제공=충주시청) | |
충주시가 올해 산척면 송강리에서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방제비 5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21일부터 방제사업을 추진했다.
방제 대상은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된 주변 2ha이며, 이곳에 분포되어 있는 1,300본의 소나무를 벌채했으며, 벌채목은 훈증처리 및 소각하게 된다.
또한 2014년에는 발생지역 주변 2km 이내 지역의 소나무를 예산 1억4천만원을 투입해 주변 소나무에 나무주사를 실시하고, 소나무이동단속 초소를 상시 운영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월 충주시는 특별단속반을 운영해 소나무류를 취급하는 조경업체, 제재소, 톱밥공장, 목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나무류의 생산·유통에 대한 자료 비치여부, 생산 확인용 검인이나 생산확인표, 재선충병 미감염 확인증 없이 소나무류를 불법으로 이동하는 행위 등을 단속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산척면의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 원인이 소나무류를 사람이 옮기는 인위적 이동에 의한 것인 만큼, 앞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몸에 기생하는 재선충의 감염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죽는 병이다.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재선충 침투가 이뤄진다.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기 때문에 일명 '소나무 에이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