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평생학습센터 수강생 40명이 지난달 23일 치러진 발효효소교육지도사 자격취득 시험에서 김동성 군수를 비롯해 수험생 전원이 자격증을 무더기로 취득해 화제다.
2단양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부터 단양평생학습센터에서 매주 2회씩 총 12회(36시간)에 걸쳐 정규철 한국자격개발원 충북교육원장으로부터 효소원론, 효소활용법, 효소담그기 등의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았다.
합격생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30대에서 70대까지 가정주부, 회사원, 은행원, 농민,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김동성 군수도 합격자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은 발효효소에 대한 관심과 소비성향을 반영한 실력 있는 인적자원을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발효효소 교육과정을 지난 10월 개설했다.
생소한 교육과정인 터라 주민호응도를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수강생 모집 3일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시작부터 화제가 됐다.
이들의 합격은 짧은 기간 주경야독(晝耕夜讀)의 노력과 단양평생학습센터의 뒷바라지가 이룬 값진 결과라는 게 주위의 평이다.
합격생 최득수(55)씨는 “발효효소 교육과정이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면서 ”평생학습센터의 짜임새 있는 교육커리큘럼이 좋은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