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성황후 노래비 제막 및 노은면지 출판기념 -
지난 2일 충주시 노은면에서는 임오군란시 명성황후의 사연이 담긴 노래비 제막과 노은면지 출편기념 ‘2013 보련가요제’가 성대히 개최되었다.
노은면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고장으로서 국망산과 보련산이 우뚝 솟아 배산임수가 좋은 지역이며, 한강지류의 기원이 되는 한포천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된 인심이 후덕하고 역사적인 인물이 많이 배출된 충절과 예절이 살아 숨쉬는 유서깊은 청정의 농촌지역이다.
명성황후 노래는 1882년 임오군란때 고종의 비인 명성황후께서 충절의 고장인 이곳에 피난하여 무사히 환궁하였던 역사의 현장을 노래한 것으로, 고향사랑이 남다른 충주시 의장을 역임한 류호담 선생님과 대한민국 향토음악의 산 증인이신 백봉 선생님의 특별한 인연으로 발표된 대작이다.
보련가요제는 199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노은면민과 출향인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왔으며, 1996년 명성황후 노래 발표이후 이 노래를 널리 보급하며 가요문화행사로 정착시키고자 추진돼 올해로 19년째를 맞으며, 전국 신인가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은면은 명성황후가 피난시 제2의 생명을 있게 해준 중원인의 자긍심으로 명성황후의 얼을 노래하며 대한민국 향토음악을 계승 발전시키는 본거지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명성황후 노래비 제막식과 함께 그간 보련가요제를 통해 출중한 실력을 보여준 역대 입상자 8명과 문연주 외 10명의 가수가 함께 보련가요제의 19년 역사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노은면지 편찬위원회 류호담 위원장은 “2013 보련가요제가 『명성황후 가요제』라는 정체성을 찾는 역사적인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지난 2년간 각지에 산재된 귀중한 자료를 수집해 문헌을 발간하였는데 이는 후세들에 물려줄 수 있는 면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