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의회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충북사회복지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을 모색하는 충북 다문화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다른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우수한 다문화정책 소개와 변혜정 충북도 여성정책관의 ‘충북의 다문화정책’에 대한 발표에 이어 현장 중심의 맞춤형 다문화정책 변화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충북도내 12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과 실무자, 다문화 관련 전문가, 다문화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1월1일 현재 충북도내 결혼이민자와 혼인귀화자 등 다문화가족은 7259명으로 전국 대비 3.1%, 충북 주민등록인구의 0.9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6.8% 증가했다.
충북도는 다문화센터 운영, 특성화사업 추진, 이주여성쉼터 운영,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개최, 다문화가족 소식지 제작 등 총 올해 16개 사업에 47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한석수 충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의회장은 “충북 지역에 맞는 현장 중심 다문화정책으로의 변화를 모색해 다문화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민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통합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민 모두가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혜정 충북도 여성정책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나온 의견들을 모아 충북의 다문화 정책에 접목을 꾀하고, 변화하는 사회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충북’이 되도록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