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SK하이닉스의 이천공장 증설 투자와 관련, 증설지역을 청주공장으로 고려해달라고 요구했다.
충북도는 25일 이와 관련한 ‘충북도의 입장’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항 등을 밝혔다.
충북도는 자료에서 “최근 SK하이닉스는 이천공장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1조8000억원의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2021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충북도민들은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산물이고, 규제의 빗장풀기 신호탄이라며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충북도는 이어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주력 생산라인 증설지역으로 청주공장을 적극 고려해 줄 것과 기존의 청주공장 주력 생산 공정인 낸드플래시 분야에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조8000억원이 투자되고 향후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를 고려해 청주공장에도 매년 1조원 이상의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 확대를 촉구한다.
충북도는 또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쟁과 갈등을 방지하고 상생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수도권 규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