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관광객이 1년 동안 메가톤급인 500만명을 돌파한 것은 한옥마을 관광객 수가 집계된 2002년 이후 12년 만이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2013년 지난 한해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을 조사한 결과 2012년 493만여명보다 15만명이 늘어난 508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해 한 햇 동안 11월까지 총 486만명을 기록했으며 12월까지 총 508만명의 관광객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돼 추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지난해 말 국내외 최대 관광지로 꼽히는 제주도의 관광객이 1962년 관광객 집계 이후 50여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연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세계적 관광지인 하와이, 발리, 오키나와를 제친 것과 비교해도 짧은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분석 평가되고 있다.
제주도의 관광객 증가세가 지난 2010년 들어 눈에 띄게 두드러진 점도, 한옥마을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옥마을의 경우도 관광객이 처음 집계된 2002년의 경우 30만명 수준이 었다가 민선4기가 시작된 2006년 들어 최초 100만명을 넘어서 증가세를 이루다 민선5기 초기인 2010년 300만명을 돌파한 뒤 2011년 400만명을 웃돌고 2013년 드디어 500만명 돌파 금자탑 기록을 세운 것이다.
게다가 이 중 20여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포함돼 있어 전주 한옥마을 이 이제 글로벌 관광지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는 민선4~5기 송하진 시정에서 한옥마을 관광명소화에 집중하고, 국 내외 관광마케팅에 주력한 성과가 결실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송하진 시장은 이와 관련 “한옥마을은 이제 그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명실상부한 국내외 최고 핫한 관광지가 됐다”면서 “이제는 한옥마을이 가진 본연의 정체성을 잘 지켜내면서 보다 내실있고 알찬 마케팅을 통해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