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북도 제천교육지원청이 중학교 무시험 입학 배정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재키로 공고해 놓고도 여러 차례 발표를 지연시키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제천교육지원청은 오늘 오후 3시에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을 발표했으나 전산오류를 이유로 3시 30분에 한다고 해놓고는 다시 4시까지 발표키로 했으나 현재 5시현재까지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현재 중학교 배정을 기다리는 제천시 관내 18개 초등학교 1348명의 학생들은 6개 중학교 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계속되는 교육지원청의 발표 지연으로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대해 제천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의 한 관계자는 “전산추첨을 통해 중학교 배정을 결정하는 전산과정에서 시간이 계속 지체되고 있다”며 “엑셀 변환작업을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회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학교 배정이 발표가 지연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교육지원청이 애타는 학부모들의 심정을 외면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