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새해 벽두부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저소득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우선 올 상반기 공공근로 사업을 오는 15일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6월 30일까지 공공근로자 80명을 선발해 3억7000만원의 근로사업비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 일반노무사업, 사회복지업무보조, 시가지 공공시설관리, 환경정비사업과 올해부터새로 추가된 스쿨존어린이보행안전사업과 시내버스 승강장 환경정비 사업 등이다.
이번 공공근로사업에는 80명 선발에 304명이 신청해 3.8대 1이라는 높은 경쟁율을 보였다.
이에 시는 공공근로자의 객관적인 선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신청자 개개인의 재산조회를거쳐 확정된 재산상황과 기존 공공일자리 연속 참여 여부 등 보다 합리적인 기준을 설정하고 '요소별 점수표'의 세부 기준을 마련해 80명을 우선 선발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인원은 13일까지 개인별로 근무지와 작업내용을 통보하고 작업 전 안전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공공근로에 임하게 된다.
공공근로 최저임금은 시간당 5,210원 기준으로 70세 이상은 주 15시간 근로에 35만~40만원, 70세 미만은 주 28시간 근로에 월 70여만원의 임금이 지급되고 국민연금, 의료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보험이 의무적으로 가입된다.
시는 이번 공공근로사업에 참여치 못하는 사람들을 감안해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을 조속히 추진키로하고 오는 31일까지 모집공고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40여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지역공동체일자리는 65세미만자로 임금과 처우는 공공근로사업과 동일하며 선발자는 오는 3월 3일부터 공공근로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