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도담삼봉이 지난 해 11월 군에서 설치한 바람개비로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면서 겨울 가족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최근 도담삼봉에는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려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늘어나면서 주말이면 2,500여명, 평일에는 500여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
특히, 군에서는 겨울 가족여행객에 초점을 맞추어 지난 11월에 도담삼봉에 바람개비를 만들어 꾸며 놓았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도담삼봉에 동심을 자극한다는 취지에서 였다.
이는 최근에는 남한강 물이 얼기 시작하면서 도담삼봉의 구석구석을 감상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있다.
한해 평균 70여만 명이 즐겨 찾는 도담삼봉은 KBS 대하사극 정도전이 반영되면서 새롭게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위에는 천상의 구름다리를 연상케 하는 석문(石門)과 석문 안에 살았다는 마고할미의 전설이 도담삼봉을 찾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도담삼봉은 낮 뿐 아니라 밤에도 감상할 수 있도록 조명이 설치돼 야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 도담삼봉은 지난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44호로 지정 된 이래, 꾸준히 관광객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단양과 도담삼봉을 한번은 방문했을 관광객들을 위해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었는데,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하여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