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 가금면 주민들, 면 명칭 변경 앞두고 중앙탑면 알리기 앞장 -
충주시가 지난 10일 행정구역 명칭변경 조례를 공포함에 따라, 오는 2월 1일부터 ‘중앙탑면’으로 면 명칭이 바뀌는 가금면 주민들이 새 면 명칭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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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각 직능단체에서는 새 면 명칭인 중앙탑면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면내 곳곳에 게시했으며, 차량에는 ‘충주시 가금면, 2014년 2월 1일부터 중앙탑면(中央塔面)입니다’라는 홍보물도 부착해 관외 이동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농한기를 맞아 마을 주민들이 담소를 나누며 여가생활을 즐기는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도 중앙탑면 변경을 알리는 홍보물이 부착되는 등 면 곳곳이 새 면 명칭 홍보물로 가득찬 상태다.
현 가금면 명칭은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통폐합 과정에서 ‘가흥면’과 ‘금천면’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것으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날짐승(가금)이란 이미지와 함께 인접한 금가면과도 혼동을 야기했었다.
이에 2012년 2월 명칭변경추진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9월 새 면 명칭을 직접 선정한 주민들은 누구보다도 이번 면 명칭 변경을 반기며 중앙탑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면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명칭변경 추진과정에서 일부 반대의견도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앙탑면으로 명칭변경이 결정된 후 반대의견을 보인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차량에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적극적으로 새 면 명칭 홍보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탑면'은 중원문화의 중심지인 이 지역에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국보 6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일명 중앙탑)을 활용한 지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