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맞춤형 지원으로 명품 고추주산지 인지도 제고 -
충북 충주시가 FTA체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추 주산지로서의 입지 제고를 위해 총사업비 371백만원을 투입하며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고추는 우리나라 식문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양념채소로, 생산량 증대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왔으나, 노동력이 많이 들고 연작피해도 심하며 수입산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있어 재배면적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우리시의 경우 지난해 2,800여 농가에서 570ha 정도를 재배하고 있으나, 이는 다른 작목에 비해 농가당 재배면적이 아주 적은 편에 속하며, 주로 자가소비나 직거래용 정도로 유통되고 있다.
이에 충주시는 영농비용을 최대한 줄여주고 적정한 고추재배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이랑멀칭 비닐지원사업에 171백만원, 고추탄저병 방지를 위한 비가림시설하우스 신축에 200백만원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친환경농법으로의 유도를 위한 유기질비료 지원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잡초제거 피복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농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고추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와 고추산업 활성화를 위해 충주시를 중심으로 전국 15개 자치단체가 ‘고추 주산단지 시장 군수 협의회’를 조직, 긴밀하게 업무를 협의하며 고추재배농가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추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해주기 위해 직거래 활성화 등 생산과 유통분야에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