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지난 1월17일 전북 고창에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25일 충남 부여, 26일 천안에 이어 29일에는 도내 진천 등으로 확산조짐을 보임에 따라 제천시가 AI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월28일부터 조류독감(AI) 방역초소 운영을 시작했으며 1월29일부터 이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AI 발생 이후 제천지역에서 첫 번째로 운영하는 방역초소는 제천시 산곡동 입구에 개설됐으며 29일에는 설 귀성객의 통행이 늘러나는 남제천과 제천 나들목에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초소 운영은 공무원 1명과 마을 주민 2명이 3교대로 예방 활동을 펼치며 설 명절 기간에도 계속된다.
시는 특히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 등 많은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철새도래지 방문과 축산농장 출입 자제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설 연휴 기간 마을방송 등을 통해 AI방역 홍보 안내 방송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인한 가금류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AI 관내 유입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 관내에서 닭과 오리 등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는 17농가 이며 16만7000수가 사육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