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북 음성군 대소면 삼정리 종오리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된다.
충북도는 2일 AI 의심신고를 한 이 농장에서 기르는 오리 1만마리에 대해 AI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살처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농장은 충북도내서 AI가 처음 발병한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종오리농가에서 4km 떨어진 경계지역 내에 있다.
이 농장주는 오리들의 산란율이 평소보다 17% 떨어지고 폐사가 잇따르자 2일 오전 9시30분쯤 방역당국에 신고를 했다.
한편 이날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에서 육용오리 1만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완료돼 충북도내에서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14만마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