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설 연휴기간 6개분야 269명(1일 평균 70명)으로 구성된 설 연휴 종합대책반을 운영하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했다.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가축 살처분과 방역소독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충주는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며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설 명절을 보내는 시민들이 많았다.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북충주 IC~칠금간 국지도 임시개통, 용두~금가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개통으로 귀성ㆍ귀경길이 빨라진 가운데 고향 충주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뜻 깊은 명절이 되었다.
지난해 추석 명절 대비 명절기간이 하루 더 짧음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 차량 이용객은 99,134대(충주진입 47,049대, 타지역 진출 52,085대)로 82,449대에 비해 20% 증가했다.
또한 고속도로 상행선 충주농특산품 판매점의 매출액(1.25.~2.2. 9일간)은 57,174천원으로, 지난해 설 명절(2.4.~2.12. 9일간) 48,003천원 대비 19% 증가해 농심을 위로했다.
설 연휴기간 큰 사건사고는 없었으나, 산척면에서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450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31일 성내충인동에서 음주사고로 상가 2곳의 출입문이 파손됐고, 같은날 살미면 세성2리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 조치했으며, 살미면 설운리 8가구에 10톤의 물을 비상 급수했다.
연휴기간 87개 병의원과 104개 약국이 윤번제로 운영돼 2,424명의 시민이 이용했으며, 충주댐선착장과 월악선착장, 숭조회에서 총 25회 운항해 625명의 성묘객의 편이를 도왔다.
한편 AI 확산방지를 위해 연휴기간에도 고생하는 방역초소 근무자들을 위해 신니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흥영)과 충주축산농협(조합장 이석재)이 현장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