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일 오전 10시 최명현 제천시장 청전동 주민과의 대화 에서 지역 주민으로 부터 질의한 내용을 답변 하고 있다. © 남기봉=기자 | |
충북 제천시의 17개 읍·면·동 연두순방 시정설명회가 6일 오전 10시 청전동을 첫 순서로25일까지 9일 일정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최명현 시장은 주민의 다목적회관건립 건의와 관련 지역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기자들의 삐딱한 눈” 이란 말로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지역 한주민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다목적회관건립을 동사무소를 통해 올렸는데 지난해 안됐다. (지난해 올린 내용을)참고로 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건의했다.
이에 최 시장은 “다목적회관을 시정설명회 다니면서 건의 받은걸 웬만하면 해 드렸더니 기자들이 시장이 다목적회관을 너무 많이 해줬다. 이렇게 쓴거 안보셨어?” 라고 반문하며 “시민들이 바라는 숙원사업을 해결을 해 줬는데도 ‘삐딱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많이 해 줬다고 기사를 썼더라고. 그래서 댓글에 엄청나게 올라왔더라구” 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래서 노트에 잘 지어야 겠다 생각했는데 오늘도 자꾸만 그것만 날라오네. 한번 검토를 시켜 보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이 거론한 보도의 내용은 제천시가 지난해 각 읍·면·동 경로당 신축과 개보수비 등으로 사용한 예산이 2012년 대비 4배가 증가한 20억4899만원, 다목적회관 신·개축·보수비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40억원이 투입됐다.
그 결과 제천시가 2012년 부터 2013년 2년간 모두 93억8926만원을 투입했고 이중 도비는 약13%로 시 재정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보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