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닭고기 판매량이 급감함에 따라 소비촉진을 위해 닭고기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양계협회 충주시지부와 충주시가 생닭 200kg을 용산동 소재 대한적십자사 충주봉사관에 공급해 지난 11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용산동과 지현동 거주 어르신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이 이뤄졌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충주봉사회원들이 점심식사 메뉴로 삼계탕을 정성껏 준비해 대접했다.
이에 앞서 대한양계협회 충주시지부와 충주시는 지난 1월27일과 2월5일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닭고기 300kg을 공급하여 시식행사를 개최하며 닭고기 소비촉진에 앞장선 바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조류 인플루엔자는 70℃에서 30분, 75℃에서 5분 이내에 쉽게 사멸하기 때문에 닭·오리고기를 익혀서 먹는다면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고단백 영양식품인 맛있는 닭·오리 고기를 공공기관, 학교, 군부대 등이 앞장서 삼계탕, 볶음탕, 육개장 등 구내식당 메뉴에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