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지난해 485세대 813명의 귀농·귀촌인이 충주를 찾아 정착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2년 404세대 792명이라는 귀농·귀촌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 지난해에도 세대수 20%가 증가한 485세대(귀농 130호, 귀촌 355호) 813명(귀농 246명, 귀촌 567명)이 충주시로 이주했다.
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누계치인 1,010세대 1,868명과 비교하면 세대수 대비 48%, 인구수 대비 4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난 2012년에 이어 충주를 찾는 귀농·귀촌인이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세대주 연령별 현황을 보면 50대가 161명(33.2%), 40대가 111명(22.9%)을 차지해 40~50대의 사회적 은퇴 세대의 귀농·귀촌이 주를 이뤘고, 이어 60대가 88명으로 18.1%을 차지했다.
유입지역별로는 서울·경기가 69%를 차지해 압도적 이었으며, 충북 내 이동이 26%로 뒤를 이었다.
세대별 귀농·귀촌 사유로는 189세대(39%)가 전원생활을 위해서, 130세대(26.8%)가 농업에 종사하기 위해, 109세대(22.5%)가 자영업과 취업 등 직업상의 이유로, 기타 사유로 57세대(11.7%)가 이주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귀농·귀촌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귀농·귀촌 창업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상담을 통한 충주시 전입을 공격적으로 홍보한 것이 주효 요인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개최될 귀농·귀촌 박람회에 빠짐없이 참여해 살기 좋고살고 싶은 충주로의 이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