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단성면 상방리~방곡도예촌까지 트래킹코스로 개발하는 ‘선암골 생태유람길(이하 생태유람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19일 밝혔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48억원(국비24억원, 도비11억, 군비13억)을 투입해 선암계곡에서부터 방곡도예촌을 잇는 선암계곡 일대에 총길이 43.6㎞ 규모로 유람길이 조성된다.
생태유람길은 생태탐방로(43.6㎞)를 비롯해 이정표 등 안내시설과 테크길, 사진촬영장소, 주차장 등 탐방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군은 계곡과 절벽 구간을 데크로드로 연결하고 주차장도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해 친환경적으로 생태유람길을 만들 방침이다.
군은 지난 해 2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공에 들어가,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사무소측과 업무협의를 마치고, 지난 해 10월부터 5.4km 길이의 1구간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는 2월 중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관리사무소와 상생발전을 위한 MOU을 체결하고, 월악산관리사무소와 공동으로 국립공원계획(변경)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감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월악산 국립공원내 구간에 생태길 사업을 발주할 예정에 있다.
생태유람길이 조성되는 선암계곡은 단양팔경 중 3곳인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이 있다. 이곳은 층층대 바위와 맑은 물이 조화를 이뤄 여름철 휴양지로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봄철에는 철쭉과 진달래, 가을에는 단풍이 조화를 이뤄 경승지로 손꼽힌다.
군은 오는 2015년 생태유람길 조성으로, 관광과 생태가 연계된 체험명소로 건강증진과 자연탐방, 역사문화 답사가 가능한 생태체험 명소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월악산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생태유람길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