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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한국철도공사, ‘영동~단양 직통노선’ 열차 운행협약(MOU) 체결
  • 남기봉
  • 등록 2014-02-19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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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19일 충북의 최남단인 영동과 최북단인 단양을 대전역에서 환승하지 않고 앞으로는 직통열차를 이용하여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철도공사 충남대전본부와 충북선 ‘영동~단양 직통노선’ 열차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 사업인가가 나는 오는 4월 20일 경부터 ‘출·퇴근 이용자 교통편의 제공 및 두 지역 간 1일 생활권 형성’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의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는‘철도친화도’충북을 내건지 불과 1년 만이다.

충북선은 현재, 대전~제천 구간만 1일 16회(왕복 8회) 운행되어 영동, 단양지역 주민의 철도이용 불편함과 지역 간 소통문제, 출·퇴근 이용객들의 대전역 환승 등 불편함이 대두되어왔다.
 
단양·영동·제천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함께하는 충북’의 일환으로 기존 충북선 열차 이외에 영동~단양 간을 직통노선으로 연결하는 열차를 운행해 줄 것을 요청하는 지속적인 건의가 있었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지난 해 4월부터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를 수십여 차례 방문하여 충북민의 열망과 철도 소외지역인 중부내륙지역의 철도복지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설명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들도 수시로 방문하여 전방위적인 사업지원을 요청해 왔다.

충청북도와 각계각층의 다각적인 노력에 힘입어 충북선은 기존대로 대전~제천 간을 1일 16회 운행하면서, 표 1장으로 동대구~영동~대전~청주~제천~단양~영주 간 381.5㎞(영동~단양 226.4㎞)를 1일 4회(왕복 2회), 대전·조치원·제천역에서 환승하지 않고 영동~단양을 3시간 내에 운행하는 직통노선 열차를 4월 중순에 개통하게 됐다.

충청북도는 영동~단양 직통열차 운행을 통해 대전·세종·통합청주시 등 250만명 거대도시권과 연계하여 이용수요 대폭 증가와 함께 충북관광객의 55%(28백만여명)를 차지하고 있는 제천·영동·단양지역의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영동~단양 버스이용시 교통요금 25,400원보다 10,900원이 적은 14,500원으로 철도운임이 책정돼 경제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버스이용시 6시간 10분이 걸리지만 철도이용시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되어 절반의 소요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동시간이 약 3시간 20분 단축됨에 따라 체류시간도 8시간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경북, 대구지역 주민들이 청주권 방문 시 대전·조치원역에서 경부선을 충북선으로 환승하는 불편함이 사라져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향상으로 공항활성화가 기대되는 한편, 충북의 남북단을 연결하는 신규노선 개설은 ‘함께하는 충북’ 실현의 구심체 역할은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영동~단양 직통노선 열차를 개통할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주신 하나 된 힘이었다."며 “앞으로도 충북선 영동~단양 직통노선 열차운행에 따른 다각적인 수요창출방안을 마련하여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락하게 전국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철도서비스를 확대해 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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