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단법인 택견보존회 단원들이 육군37사단 112연대본부 장병들에게 택견 시범을 보이고 있다. © 남기봉=기자 | |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충주의 자랑인 전통무예 택견이 드디어 군부대에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택견보존회와 육군37사단 112연대본부(연대장 대령 이남신)는 택견의 UNESCO 세계무형유산(인류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택견을 장병들에게 배우게 하자는데 의기투합했다.
37사단 112연대 장병의 택견체험은 20일 택견 시범공연을 선보인 후 희망 장병을 모집해 오는 3월 8일부터 12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주1회 실시할 예정이다.
37사단 112연대본부는 별칭이 ‘중원부대’일 만큼 통일신라시대 중원경으로 불리던 충주지역의 방위를 담당하고 있는 핵심 부대이다.
연대장(대령 이남신)이하 연대지도부의 강력한 의지와 노력으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접하기 힘든 군 장병들에게 택견체험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건전한 병영문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군 장병들의 사기를 한층 더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택견의 본고장인 충주시의 아낌없는 지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예술진흥원과 국방부의 예산지원으로 운용된다.
견체험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 문화예술과(850-5982)나 사단법인 택견보존회 또는 택견전수관(850-730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