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 이하 “인력개발원”)은 3월 6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과테말라,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3개국의 모자보건 및 청소년 성교육 담당자 18명을 대상으로 ‘중남미 모자보건증진과정’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유엔인구기금(UNFPA)의 ‘엄마가 된 아이들(Motherhood in childhood)’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730만명의 10대 소녀들이 아이를 낳으며, 출산 중 연간 7만명이 임신과 출산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다. 또한, 10대 출산의 95%가 아프리카·중남미·아시아 등지의 개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중남미 모자보건증진과정은 2012년부터 시작된 장기 교육과정으로, 그동안 사전현지조사 및 초청·현지연수의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를 마지막으로 3년의 과정이 마무리된다.
이번 연수에서는 현재까지 진행된 액션플랜을 점검하는 한편, 오는 9월부터 시작될 현지연수 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지역보건 고찰, ▲모자보건 발달과 현황, ▲청소년 성교육, ▲한국교육방송공사, 서울사대부속여자중학교 현장견학 등을 진행하여,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현황 및 청소년 성교육에 대한 부처별 정책을 짚어보게 될 것이다.
인력개발원 류호영 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하여 지난 2000년 UN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이행이 가속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