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3월부터 정화조, 하천, 하수구 등 모기서식지에 대해 친환경 방역인 유충구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유충구제 방역은 모기알이 성충으로 부화되기 전 유충 단계에서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살포하여 구제하는 방법이다. 모기 성충 1마리가 평균 500~700개의 알을 산란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유충 1마리 구제 시 모기성충 500마리를 잡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따라서 유충구제 방역은 모기 성충을 죽이는 방법보다 효과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효율적인 방역소독 방법이다.
구리시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 이후 감염병을 매개하는 파리, 모기, 깔다구 등 위생 해충의 부화 및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유충구제 방역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집수정에 대한 유충구제 방역도 추가로 실시하여 모기 등 해충 발생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친환경 방역은 구리시를 3개 지역으로 나누어 위탁업체가 방역소독을 실시하게 되며 6월부터10월까지 복개천, 쓰레기더미, 하수구 등 방역취약 지역과 민원 다발지역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이 이루어진다. 또한 24시간 기동처리반을 운영하여 방역 요청 시에는 24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건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시 보건소는 각 가정에 있는 정화조나 집수정에 유충구제를 실시함에 따라 시민들의 협조와 함께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웅덩이, 폐타이어 등에 고인 물을 수시로 버려 유충구제 사업 운동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