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올해 3번째 맞이한 서울시 ‘좋은빛상’ 4개 부문 선정
  • 윤영천
  • 등록 2014-03-07 16:03:00

기사수정

서울시,인공조명에 의한 ‘빛’은 천의 얼굴을 하고 있다. 잘 활용하면 문명의 이기로써 야간에도 주간과 다름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고, 주간과는 또 다른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남용시에는 에너지 낭비 및 시민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환경이나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공해 유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울시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 및 좋은빛 형성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매년 3.6. ‘서울특별시 좋은빛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3번째로 시행한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공모전’에는 학술·설계·시공 및 제조 등 총4개 분야에서 14개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이중 3개 분야에서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올해는 제조분야 수상 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대상은 설계분야에서 ‘북서울시립미술관’ 경관설계를 담당한 ㈜휴엘디자인 정영진 대표가 수상하였다.
 
대상을 받은 북서울시립미술관 경관조명 컨셉은 건축물의 형태미를 야간에 아름답게 보여주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성이 있도록 좋은 빛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최우수상(학술부문)을 수여한 단국대학교 김회서 교수는 공간조명의 빛공해 기술개발 및 좋은빛 형성 연구 등 인공조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최우수상(시공부문)을 수여한 태원전기산업(주) 양영희 대표는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의 경관조명을 시공함에 있어 최소한의 빛으로 건축물의 야간형태미를 드러내도록 품격있게 조성하였다.
 
우수상(설계분야)을 받은 (주)알토 최유미 이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관의 랜드마크적 건축미의 특성을 간결하게 좋은빛으로 부각시켜 경관미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였다.
 
수상작은 지난 1월 1일부터 약 한 달간 공모를 거쳐 접수한 작품 중 서울시 빛공해방지위원회, 협회·학회·대학 전문가의 추천을 받은 심사위원 7명이 창의적인 빛공해방지 주요저서·논문과 대상물 이해도, 작품의 실효성, 주변환경과의 조화성, 에너지절약, 정밀한 시공성 등을 엄격히 심사해 선정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좋은 빛 서울 구현’의 비전 아래 생활 전반에 걸쳐 과도하고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있는 인공조명의 문제점을 인식하여 2010년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빛공해 방지 및 도시조명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또한 지난해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시행과 더불어 인공조명의 좋은빛 역할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매년 좋은빛상과 좋은빛 바로 알기 세미나 개최 등 지속가능한 도시빛정책을 위해 관리연구와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일(목)에는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좋은빛상 입상자 4명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시·자치구 직원 및 시민, 조명학회·협회·조명산업계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조명·시민과 소통하는 좋은 빛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세미나에서는 서울시의 좋은빛 정책추진방향 설명을 시작으로 경희대 김정태 교수의 “서울의 빚공해 실태 및 관리방안”, 건국대학교 정강화 교수의 “디지털조명시대 서울의 좋은빛 만들기”, 서울시립대학교 이연소 외래교수의 “문화재(한양도성) 경관조명개선”, 고려대학교 의학대학 이은일 교수의 “야간의 조명노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4개 주제를 가지고 발표와 토론이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방지법 시행은 되었지만 빛공해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작정 빛을 줄여야 된다는 그릇된 인식을 해소하고, 올바른 조명기구 사용과 좋은 빛 역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목적에 맞게 효율적인 조명관리로 에너지절약을 도모하고 도시의 야간 가치 향상의 필요성을 시민과 조명산업계 관계자와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러한 분야별 전문가의 연구과제 발표를 계기로 도시빛정책목표와 환경변화에 걸맞는 스마트한 조명기술 개발 등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빛공해 없는 좋은 빛 형성으로 시민이 건강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며, 조명산업계에는 좋은 빛 광원에 대한 에너지효율과 경제적 비용이 절감되는 신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용택 서울시 공공디자인과장은 “도시·조명·시민과 소통하는 건강하고 좋은 빛환경을 만들어 품위있고 아름다운 빛의 도시 서울을 창조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이 이루어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2.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3.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4.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5.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6. 울산영화인협회, 상하이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 스타링크코리아엔터테인먼트 와 AI 숏폼 영화 협력 MOU 체결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영화인협회(회장 홍종오)가 중국 잔타오그룹(Zantao Group)의 문화사업 법인인 상하이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대표 박상민), 스타링크코리아(대표 배기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반 숏폼 콘텐츠 제작과 숏폼영화제 개최에 나선다.    협회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와 협약식을 열...
  7.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