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한우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산지 가격이 하락하고 사료값 인상 등 생산비 증가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한우사육 농가의 소득 감소 보전을 위한 저능력 한우암소 비육출하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능력우 및 노산우 등 유전적으로 능력이 떨어지는 암소를 우선적으로 도태하여 한우 가격의 조기 안정과 저능력 암소의 계획출하와 소득 감소 보전을 위한 생산성 향상 지원대책의 필요에 의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관내 한우사육 농가로부터 사업신청을 접수받아 한우암소 20두 미만 사육농가 중 저능력우 및 노산우 등 유전적으로 능력이 떨어지는 암소를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144호에 324두를 금년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저능력 한우는 사업대상 농가에서 충주축협을 통해 계통출하를 원칙으로 하고, 도축 증명서를 첨부해 충주시에 청구하면 저능력 한우암소 비육출하 장려금으로 두당 20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충주시는 6천480만원을 지원해 저능력 한우 324두를 우선적으로 조기 퇴출시켜 수급조절에 따른 한우가격 안정을 도모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충주축협은 대상 농가에 대한 사양관리 지도를 강화하고, 해당농가는 비육 프로그램에 따른 사양관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