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유명강사를 초빙해 군민교양강좌로 운영하는 제11기 행복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3월 첫 강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달 한 번씩 총 7회 주간 정규강좌를 마련하고, 6월과 9월에는 직장인을 위한 야간 강좌를 마련한다.
오는 13일은 첫 강좌로 창의경영연구소 조관일 대표가 ‘궁리하라! 그러면 인생이 풀린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다. 이어 다음달 10일에는 한국웃음연구소 이요셉 소장이 ‘내 인생을 바꾸어 놓은 웃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군은 주민들을 위해 농한기인 12월에는 농업을 주제로 각 읍면을 찾아가 강연하는 이동 강좌를 6회 가질 예정이다.
특히, 단양군 지역 강사 3명이 강사로 활약한다. 12월 2일에는 한용규 강사가 ‘고추재배기술’을, 3일에는 ‘산야초’에 대해서 허찬회 강사가, 4일에는 유통․판매․마케팅에 대해서 ‘스토리텔링으로 승부를 걸어라’는 주제로 박경희 강사가 이동강좌를 진행한다.
12월 8일에는 가곡면에서 포장개발연구소 김수일 소장의 ‘이제는 포장이다’가, 9일에는 대강면에서 솔로몬 전략컨설팅 김동신 대표의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각각 열린다.
이어 12월 11일 단성면에서 변산공동체학교 윤구병 대표의 농업철학이 ‘나누고 또 나눕시다’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자아실현 욕구와 신지식 습득의 기회를 위해 다채로운 무료 공개강좌를 마련했다”면서 “각 분야 전문강사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군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아카데미는 지난 2004년부터 무료 공개강좌로 운영되면서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은 단양군민들에게 교양습득과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해오고 있다. 공무원들이 강좌를 들을 경우 상시학습도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