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지난해 귀농·귀촌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전입 인구 증가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그 동안 도시민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온 결과 지난해 357가구 549명이 단양으로 귀농·귀촌 했다고 11일 밝혔다.
귀농은 농어촌 지역이 아닌 곳에서 1년 이상 농어업 외의 산업에 종사하다가 농어업을 하기 위해 농어촌 지역으로 이주한 것을 말 하고, 귀촌은 농어업을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농어촌 이외의 지역에서 거주하다가 농어촌 지역으로 이주한 것을 말한다.
단양군으로의 귀농·귀촌 인구는 약간의 폭은 있으나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2010년 61가구 112명 ▷2011년 48가구 85명 ▷2012년 126가구 260명 ▷2013년 357가구 54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난 2012년에 비해 231가구(183%), 289명(111%)이 늘어 2배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군은 ▷단양읍(160명) ▷대강면(75명) ▷가곡면(59명)은 귀촌인구에서 강세를 보이고, ▷영춘면(59명) ▷어상천면(47명) ▷가곡면(30명) ▷단성면(26명) 순으로 귀농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양군이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 행사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김동성 단양군수가 인구증가를 위한 강사로 나서 특강을 하는 등 도시민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수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면서 단양군 전입인구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는 귀농인 융자금 지원, 농가주택 수리, 빈집 토지정보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