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닐하우스 재배 확대를 통한 농산물 명품화 잰걸음 -
충북 충주시는 14일 다기작 재배와 고품질 생산이 가능한 시설채소류 등 원예작물의 안정적 생산 및 노동력 투입대비 농가수익을 높이기 위해 총사업비 8억7천여만원을 투입해 총면적 5.2ha에 이르는 비닐하우스 신축을 지원한다.
시는 시장개방 확대와 잦은 기상이변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관행적 영농방법의 개선을 통한 높은 생산성 유지와 영농비용 경감을 통한 농가 고소득 창출에 도움을 주고자 비닐하우스 설치를 지원하게 됐다.
이번에 지원하는 주요사업으로는 ▶맞춤형원예 생산시설사업 1.2ha / 1억9천여만원(보조 50%), ▶시설원예농가 지원사업 3ha / 4억8천만원(보조 50%),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 1ha / 2억원(보조50%, 융자30%) 등이며, 유망한 작목을 중심으로 규모화하여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각 사업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모든 시설은 농촌진흥청고시 ‘농업용비닐하우스설치기준’를 표준으로 하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고시된 ‘내재해형규격’을 준수하여 설치해야 하며,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고추비가림시설)은 농가 필요에 의해 관수시설과 자동개폐기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신청면적은 시설규모 330㎡ 이상 3,000㎡ 범위 내에서 신청하면 된다.
고추재배용 하우스의 경우 시공 완료 후 건고추용 고추를 5년 이상 재배해야 하며, 다만 연작피해 방지를 위해 1년간 타작물을 재배하는 것는 시설 완공 후 6년차까지 인정된다.
비닐하우스 재배법은 동절기에 휴경하는 일반농법보다 초기자본이 많이 투입되지만, 계절적 제한을 덜 받아 연중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량 증대에 따른 높은 농가 소득에 기여할 것이다.
시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수박, 토마토, 고추 등 과채류와 상추, 쌈채 등 엽채류 등 우리지역에 맞는 작목을 집중 발굴 육성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농산물 생산·유통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