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82%에 달하는 산림자원의 경제성을 높이고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개인소유 임야 매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단양군에 따르면 군은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의 정부시책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촌 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500ha의 사유림을 확보키로 했다.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매년 10억원의 예산으로 100ha씩 매입을 추진해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15.4%(9665ha)인 군유림 비율이 20.6%(1만165ha)로 5.2% 증가된다.
군은 군유림과 연접한 주변 사유림을 우선 취득해 군유림을 넓혀 재산가치를 향상시키고 산림소득사업인 3M(Mountain Meeting Money)사업과 연계된 대상 임야도 확충할 방침이다.
매입대상은 ▶군유림에 연접 위치해 군유림 집단화가 가능하다고 인정되는 산림 ▶독립된 임야는 면적이 10ha 이상 ▶군유림 안에 위치한 사유림 ▶휴양림, 수목원, 생태숲 등 휴양 교육 전시림으로 지정 사용할 가치가 있는 산림 ▶공장유치, 체육시설 조성 등 행정목적 수행에 필요한 산림 ▶ 군유임야의 재산가치 증대를 위해 필요한 토지 ▶경관유지나 군유림 경영 관리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산림 등이다.
군은 올해는 영춘면 하리 소백산화전민촌, 소백산자연휴양림 조성지와 연계된 임야와 산악레포츠 등 산림휴양시설 조성이 가능한 임야를 우선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