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내 최초 실시 사업 참가자 3명 임신 성공 -
충북 제천시보건소(소장 이국환)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도내 최초로 실시한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이 임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지역 출산율 향상과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한방난임치료를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18명의 지원자 중 8명이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의원에서 한약과 침구치료, 훈증, 약침 등의 한방치료를 완료했으며 그 결과 9명 중 3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산부인과 인공수정의 평균 성공률은 15∼20%, 체외수정인 시험관시술 성공률은 약 30%, 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출산까지 되는 확률은 24%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성공적인 결과다.
한방 치료의 특징은 임신이 목적이긴 하지만 몸 전체의 건강을 개선시키는 상태로 끌어올려 임신을 시도하는 것으로 난임 치료에 대한 스트레스와 공통, 호르몬제 부작용인 난소의 과도한 자극으로 인한 증후군도 피할 수 있어 현재 치료중인 10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한방치료 참가자들은 6개월간의 치료를 받으며 대다수 생리통증의 개선과 몸이 따뜻해짐을 느꼈다고 답했으며, 난임치료사업 전후로 실시한 신체, 혈액, 스트레스 검사를 비교해서 2014년도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의 객관적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제 난임은 더 이상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공동책임이 요구되는 상황이며, 한방난임 치료의 경우 올해도 대상자 18명을 선정해 한방난임치료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다음달 18일까지 한 달 동안 한방난임 지원 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신청 받고 있다.
시 보건소는 지난해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사전 대상자 선정과 교육을 한의사 협회에서 주관할 것이며 보건소에서 사전·후 검사 실시로 참여자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이윤섭 제천시한의사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임신 준비 뿐 아니라 난임 치료와 관련해 한방진료에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있다”며 “난임치료는 시술이나 치료 후 고통이나 후유증이 없어야 하고 산모의 건강이 출생아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향후 난임치료 정책이 한·양방이 협력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