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일선 시군이 정부의 올해 관광분야 사업공모에서 잇따라 선정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전망된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제천시 등이 응모한 5개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실시한 2014년 관광분야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국비 33억원을 확보했다.
제천시는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62억5000만원을 투자, 매력적인 관광도시 기반을 확충하게 된다.
제천시는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계기로 향후 3년간 관광콘텐츠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국 최고의 힐링 관광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를 기회로 충주, 단양 등 북부권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영동군은 2014 도시관광활성화 사업에 ‘영동 100+1 와인활성화‘가 뽑혔다.
영동군은 올해부터 2년간 16억원을 들여 와인거리, 포도나무길, 포토존 조성 등을 통한 와인테마관광지의 면모를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다.
영동군은 지역주민의 주도적인 관광기업 운영을 위한 ‘관광두레’ 사업도 선정돼 관광두레 PD(총괄진행자) 및 지역주민 공동사업체 운영을 적극 지원받게 됨과 동시에 ‘2014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조성’ 사업공모에도 붙어 1억6000만원을 지원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괴산군도 영동군과 함께 ‘2014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조성’ 사업공모에 선정돼 산막이옛길과 연계된 등산코스에 전망데크 설치, 진입로 보수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충주시는 외국인관광객 1300만 시대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지자체 관광수용태세 개선과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2014 지자체 관광수용태세 개선 컨설팅’ 대상도시에 포함돼 관련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체계적인 컨설팅을 받게 된다.
충주시는 이번 관광수용태세 컨설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충주시는 현재 ‘문화생태탐방로 정비 공모사업’에 중원문화길이 최종 후보에 올라 다음 달 중순 평가를 앞두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 실시된 대부분의 공모사업에 도내 많은 시·군이 선정돼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중앙단위의 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있는 ‘한국관광의 별‘(award.vistkorea.or.kr) 후보지에 충주세계무술공원과 괴산산막이옛길이 올라 다음달 3일까지 네티즌 투표가 진행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