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최근 날씨가 건조해 짐에 따라, 오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산불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청명․한식을 전후해 대형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통계에 비춰, 오는 6일까지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방침이다.
군은 이 기간 동안 산불예방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산불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산불감시원 95명을 각 읍면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주말인 5∼6일에는 성묘객과 등산객 등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무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총 600여 명이 참여해 산불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논과 밭두렁 등 불 놓기를 전면 통제하고 산불예방 지도와 감시활동을 벌이는 한편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도 함께 참여토록 해 산불예방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전체면적의 82%가 산림으로 덮여 있는 단양군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지난 1월 27일부터 군청과 읍면에 산불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산불방지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논밭두렁 소각 전면 금지에 들어갔다.
한편, 청명·한식을 전후해 실시하는 산불제로 작전은 올해로 14번째를 맞는다. 지난 14년간 산불제로 작전 기간에 단양군은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