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정한우 명품화 사업 박차 및 한우농가 생산비 절감 기여 -
충북 충주시가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TMR 가공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9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충주 청정한우 명품화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는 가운데 한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TMR(Total Mixed Ration 완전혼합사료) 가공시설』은 조사료와 농후사료, 농산부산물 등을 가축의 영양소 요구량에 맞도록 적절한 비율로 한 번에 골고루 섞어서 비빔밥 형태로 배합한 소 사료를 제조하는 시설이다.
이번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시는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한우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소하게 됐다.
이번 사업의 주최는 충주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석재)이며, 금년 10월까지 사업비 30억원(국비 9억원, 지방비 9억원, 자부담 12억원)을 투입해 충주시 단월동에 부지면적 15,662㎡, 건축물 면적 1,982㎡의 TMR 가공시설을 준공하게 된다.
1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연간 1만 5천톤(1일 50톤)의 양질의 완전혼합사료를 생산해 관내 축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충주지역에는 현재 한우 26,736 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 중 큰 소 4,110두가 연간 먹을 수 있는 사료를 생산하게 된다.
TMR 가공시설은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공급 확대로, 축산농가 배합사료 급여비율을 축소해 사료비 절감을 통한 생산비를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엄주광 친환경축산팀장은 “TMR 가공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충주 청정한우 브랜드 육성이 탄력을 받고, 소 사육농가 고령화로 인한 생산비 절감과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