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 각 자치구별로 모집
  • 윤만형
  • 등록 2014-04-09 09:41:00

기사수정
  • 학부모와 보육전문가가 2인 1조를 이뤄 모니터링

내 아이에게 실제 영양이 고른 급식을 하고 있는지, 통학차량의 안전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화장실 위생 상태는 괜찮은지…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궁금한 것이 많은 엄마라면 직접 어린이집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자.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내 민간·공공어린이집 약 4천500개소를 실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와 보육전문가가 2인 1조를 이뤄 모니터링 하도록 한다고 9일(수) 밝혔다.
 
급식에서부터 위생, 안전 및 건강관리 등 아이들이 먹고 뛰어노는 보육환경을 부모 마음과 전문가 시각으로 꼼꼼하게 살펴 보육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어린이집에 직접 찾아가 깐깐하게 살필 ‘부모 모니터링단’ 250여명을 4월 중순까지 각 자치구별로 모집한다.
 
자치구별로 적게는 4명, 많게는 10명씩 어린이집 학부모와 보육전문가가 모집 대상이다.
 
학부모의 경우,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세~5세 영유아를 두었거나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보육전문가의 경우 보육현장 경력 3년 이상의 경험자로 ▴보육정책위원회 위원 중 어린이집 근무 경력 있는 경우 ▴평가인증 관찰자 경력 1년 이상으로, 참여종료 후 1년 이상 경과된 경우 ▴전·현직 보육정보센터 전문요원 ▴영유아 관련학과 대학(교) 전임강사 이상 등이면 된다.
 
특히 시는 올해 보건전문가가 보육전문가에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롭게 추가했다.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영양사(임상영양사 포함), 간호사, 의사(한의사, 치과의사 포함) ▴보건 관련학과 대학(교) 전임강사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모니터링단에 선정되면 관련 교육 이수 후 5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의 어린이집 약 4,500개소를 직접 찾아가서 ▴식단표, 조리, 영양상태 등 급식관리 ▴영유아 예방접종, 응급상황 대처 등 건강관리 ▴통학차량 등 안전관리 ▴청결상태 등 위생관리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등 14개 항목에 대해 모니터링 한다.
 
서울시는 모니터링 결과 우수한 어린이집의 경우 사례를 홍보해 많은 어린이집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미흡한 경우 지속적으로 지도 컨설팅 등을 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보육·보건 전문가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전체적인 틀에서 심도 있는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가 역할을 해준다. 어린이집이 요청하는 경우에도 컨설팅을 지원한다.
 
부모 모니터링단 신청은 서울시 각 자치구 홈페이지 공고란 등에서 참여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개인 소개서, 증명서를 첨부해 접수 마감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종로구 외 8개구는 부모 모니터링단을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모집하고 있다.
 
본인이 거주하는 관할 구청이 우선이나 관할 구청의 모집이 마감된 경우 인근 자치구에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에 앞서 자치구 담당자에게 서류 제출 방법 등을 문의하는 것이 좋다.
 
최종 모니터링단에 선정되면 소정의 활동수당(보건복지부 기준에 준함)을 지급받고 활동하게 된다.
 
한편, 현재 서울시내 어린이집은 약 6,700개소로 서울시는 나머지 2천여개소는 안심보육 모니터링, 서울형 어린이집 재인증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가 직접 어린이집 모니터링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적 기회로서, 부모 의견이 반영된 맞춤보육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모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