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 자활사업 수탁기관인 충주지역자활센터 에코그린 환경개선사업단이 지난해 4월부터 시민의 건강 증진과 환경오염 없는 녹색 충주를 만들고자 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에코그린 환경개선사업단은 지난해에 이어 7일 목행용탄동 충청북도 내수면연구소 옆 자전거 무료대여소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업단은 10월 말까지 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운영할 예정으로, 충주시민 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이용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에는 시간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완연한 봄을 맞아 화사한 벚꽃이 만발한 요즘 대여소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려는 시민과 관광객이 심심찮게 찾고 있다.
또한 금릉초등학교 서문 쪽에서 시작되는 충주 풍경길 중 하나인 ‘사래실 가는 길(10km)’을 찾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걷고 대여소에 도착한 후 자전거를 이용해 인근 충주호의 경치를 즐기고 있다.
전명숙 복지지원팀장은 “주말에는 무인 형태로 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하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자전거가 필요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이용한 자전거는 꼭 제자리에 반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에코그린 사업단은 충주시 거주 저소득 시민 8명으로 구성돼 폐자전거 재활용 사업 및 방역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살기 좋은 충주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무료 자전거 대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