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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완벽 피칭 2승 사냥 성공
  • 최철규
  • 등록 2014-04-14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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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이닝 2안타 1볼넷 무실점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지난 경기에서 최악의 부진을 만회하는 최고의 호투를 보이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차례 원정경기에서 19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99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았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2.57로 뚝 떨어졌다. 다저스가 6-0으로 이겼다.
  
▲7이닝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고 있는 류현진 선수 모습


류현진은 앞선 경기에서 2이닝 동안 무려 8실점(6자책)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자들의 불 붙은 방망이에 넉다운 됐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고 시속 92마일(약 148㎞)의 몸쪽 직구와 함께 승부구로 슬라이더를 요긴하게 던져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했다.


경계대상 1호 폴 골드슈미트에 던진 슬라이더는 무려 86마일(138㎞)이 찍혔다.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 풀카운트에서 컷패스트볼 같은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골드슈미트는 전날까지 류현진에게 16타수 8안타(타율 0.500)로 아주 강했다. 하지만 이날 3차례 대결에서는 2삼진, 외야 플라이 한 번 등으로 맥을 못 췄다.


류현진의 이 같은 호투에 현지 언론은 "시즌 최악의 선발 등판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고 호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1,2회 선두 타자를 출루시켰지만 단 한 명의 주자도 2루를 밟지 못했다"면서 "마지막 10타자는 연속해서 범타 처리했다"고 경기 내용을 소개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애리조나를 숨 막히게 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면서 "류현진은 2이닝 동안 8실점한 지난 경기 때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경기 많이 맞은 이후 등판이라 긴장했지만 두 번 실수하면 안 되지 않나. 낮게 던진 것이 주효했다"며 "골드슈미트를 꽁꽁 묶은 게 너무 기분 좋다고 말했고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가 아주 예리했다"며 "류현진이 기대대로 오래 마운드를 지켜준 덕에 지쳐 있던 불펜 투수진에 휴식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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