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어르신 찾아가 치매예방하는 ‘방문학습 교사’ 시범운영
  • 윤만형
  • 등록 2014-04-17 15:25:00

기사수정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의 감퇴로 사회적, 직업적, 개인적 기능의 저하는 없으나 치매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치매예방책을 펼치는 ‘방문학습교사’가 전국 최초로 생긴다.
 
경도인지장애란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감퇴 수준이 정상적인 노화에 비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발생하나 치매로 진단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경우를 말한다. 경도인지장애군은 정상인군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10배 정도 높기 때문에 치매 고위험군에 속한다.
 
서울시는 치매예비군에 속하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방문학습을 책임지는 ‘2090 지혜아카데미 방문학습교사’ 지원자를 5월 9일(금) 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대의 지혜(인지기능)를 90대까지 유지하자’라는 의미의 ‘2090 지혜아카데미’ 시범사업을 6월부터 ‘시그나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추진한다.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있는 만 50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간호사, 교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 우대) 지원 가능하며 방문학습교사로 선발되면 약 2주 동안의 전문교육 및 기초소양 교육을 수료한 후 6월부터 6주간 인지학습 서비스 제공 시범사업에 투입된다. 월 60시간 근무 기준 40만원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2090 지혜아카데미’ 시범사업은 서울시 중구에서 처음 실시될 예정이며, 서비스 대상자는 ‘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에서 실시하는 치매선별검사에서 경도인지장애로 판정되어 서비스 참여에 동의한 어르신 40명이다.
 
방문학습교사는 전문가 그룹에 의해 개발된 인지학습교재를 활용하여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인지수준에 맞춘 학습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인지기능 유지 및 치매를 예방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서울시는 어르신 4명 중 1명(27.8%), 전체 110만 명 중 약 30만 명이 경도인지장애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 수도 급증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2012년 ‘국가치매관리 종합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경도인지장애 인구는 약 163만 명 (전체 어르신 인구 중 27.82%)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4명 중 1명 이상이 경도인지장애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의 치매지연과 더불어 인지학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학습교사로 베이비부머 세대를 참여토록 하여 은퇴시니어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접수는 이메일 접수(2090@seoulsenior.or.kr)와 방문접수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서 양식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eoulsenior.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김명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방문학습교사는 치매를 늦추는 역할 뿐만 아니라 어르신과의 정서적 공감을 도모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겸비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2090 지혜아카데미’는 6월 인지학습교재의 내용 및 서비스 제공과정을 보완하여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2.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6. 동구, 제4회 직원 정책교육 실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바른 정책 길잡이: 2025 동글맵 서비스’ 제4회 직원 정책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교육은 인구감소, 지방 소멸의 위기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이자 숫자와 데이터에서 사회의 변...
  7.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