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당 병원, 제천시에 보도자료 제공한 적 없어 -
충북 제천시가 개원한 지 5개월 밖에 안된 제천 개인 병원의 홍보내용을 제천시청 정식 보도자료에 담아 전 언론사에 배포하고 제천시청 홈페이지에 까지 올려놓고 있어 그 배경에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이 병원은 강원도 원주에 본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개원 당시 건축물을 불법으로 사용하다 적발됐고 이후 환자를 대상으로 과잉진료 및 시술로 논란을 빚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제천시 20일자 보도자료에는 ‘제천의 척추,관절 전문병원은 제천성지병원’, ‘개원 5개월만에 척추, 관절병원으로 인지도 인정받아’라는 등 의 제목으로 각종 미사여구를 써가며 홍보하고 있다.
제천시의 보도자료를 보면 마치 제천시가 이 병원을 공인한 듯한 표현을 써가며 홍보하고 있어 자칫 제천시민들에게 혼란를 가중시킬 수 있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대해 제천시는 일반 업체의 홍보기회가 없어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를 해주고 있는 것이라며 의뢰가 들어오면 수정없이 원문 그대로 보도자료에 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확인결과 해당 병원에서는 제천시청에 홍보를 의뢰한 적이 없는데 어떻해 그런 내용의 보도자료가 나갔는지 모르겠다며 병원측에서는 보도자료를 만든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제천시가 검증도 되지 않은 병원에 대해 홍보 보도자료를 배부하고 병원측에서 제공하지도 않은 자료가 어떻해 보도자료에 나갔는지에 대해 규명되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