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부산지역에서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18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충주시는 대시민 홍보에 앞장서는 한편 하천변, 물웅덩이, 하수구 등 모기서식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며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급성신경계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95%는 무증상이며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이 있고,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본뇌염은 사람간 전파는 없으며,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된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설치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 긴 바지 옷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총 5회 접종)
송문순 예방의약팀장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 후 추가 접종률이 매우 낮다”며, “우리 아이들이 충분한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만 6세와 만 12세에 일본뇌염 추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보호자, 보육시설 및 학교선생님 등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