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충청북도 긴급구조통제단)가 7일 오후 2시 도내 34개 긴급구조기관(소방) 및 긴급구조지원기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호에서 유람선 화재발생을 가상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은 운항 중인 유람선의 화재발생을 가상해 긴급구조기관의 요청에 의한 지원기관의 신속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 인명구조, 화재진압, 유람선 예인 및 복구활동 등 현장상황의 단계별 매뉴얼 적응 훈련으로 진행된다.
훈련에는 헬기(소방, 경찰, 군), 소방정, 경비정, 구조보트 등 장비 76대와 6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된다.
이시종 충청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내수면 유·도선 사고 대비 통합지휘체계를 위한 긴급구조지원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 구축과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인력·장비 동원 및 유관기관과의 단계별 임무수행 등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각종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주호는 인근 제천과 단양에 이르기까지 산세가 수려하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