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김동성 군수가 지난 14일 단양군사회복지회관에서 노인대학 노인 70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노후와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김동성 군수는 이날 특강을 통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건강이 필수임을 강조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생활습관, 음식 등 평소 건강학에 조예가 깊은 특성을 살려 몸소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전달했다.
김 군수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경험과 연륜이 있는 지역 노인들의 역할이 지대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역의 실질적인 건전한 리더로서의 책무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김 군수는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에 대해 설명해 수강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실시되는 기초연금제도와 관련한 단양군 예산현황과 수혜 범위, 내용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기초연금은 올해 7월부터 만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이 하위 70%이내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월 25일 월 20만원 ~ 월 32만원(부부 2인)씩 지급된다. 군에 따르면 기초(노령)연금 지급에 필요한 예산 100억 여 원(국비 90% 지방비 10%)을 올해 초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한편, 단양군노인대학은 지난 1989년에 처음 개설된 이래 지난해까지 176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단양군 노인대학은 11월까지 둘째, 넷째 수요일 월 2회씩 대학교수 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초빙돼 교양과목, 국내외 정세, 건강관리 등의 내용으로 강의와 현장학습을 9개월간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단양군은 지난달 말 기준 만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인구 3만1천여 명 중 24%(755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