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중 교통량이 많고, 과속 위험이 높은 지역 10개소에 1억원을 투자하여 오는 7월말까지 스피드디스플레이를 시범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피드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주행속도를 운전자 전방 LED표시장치에 표시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으로 운전자의 감속운전을 유도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이보호구역내 차량 제한속도는 대부분 30㎞/h이나 실제로 이를 지키지않고 과속하는 차량들이 많고, 특히 직선도로에서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제한속도를 초과 운행하는 만큼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전주시는이를 개선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중 도로 여건상 과속 위험이 높은 전주 남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10개소를 선정하여 스피드디스플레이를 시범 설치하고 과속운전을 예방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현재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등 176개소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총 6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스피드 디스플레이 설치사업 외에도 안전휀스, 미끄럼방지포장 등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는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 등?하굣길 안전을 책임지는 스쿨존 어린이안전지킴이, 보행안전지도 사업 등을 병행 추진하여 어린이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많은 위험요인에 노출되지만 연령적 특성상 자신을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른들의 노력과 협조가 중요한만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감속운전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