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우리시 유입 방지 관련 방역초소 근무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판매량 급감에 따른 닭고기 소비 동참 차원에서 닭고기 소비촉진 행사가 마련됐다.
11일 오전 12시부터 충주시청 구내식당에는 점심식사 메뉴로 튀김 닭이 제공돼 구내식당을 찾은 이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충주시와 양계협회 충주시지부는 닭고기 200마리(1백만원 상당)를 지원했으며, 충주시청 구내식당에서는 식당 이용자들이 평소 가격인 4,000원(카드 4,300원)으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닭고기 313kg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인적ㆍ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소방안전센터, 한국도로공사 등 9개 유관기간에서 동시에 추진됐다.
시 정응진 가축방역팀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몸보신에 좋은 삼계탕과 저녁 밤참으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맛있는 치킨을 안주삼아 그동안 고통받은 양계농가의 시름을 덜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에는 닭․오리 등 가금류를 1,087호에서 366만 6천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4차례(‘03/’04년, ‘06/07년, 08년, ’10/‘11년)에 걸친 전국적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차단방역활동으로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