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는 18일 오전 7시 러시아를 상대로 첫경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의 화려한 막이 열렸다.
13일 오전 3시(한국 시간)상파울루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25분 동안 총 660여 명의 연기자가 공연을 펼쳤으며, 총 1200여 명의 스태프가 동원됐다.
특히 이날 제니퍼 로페즈가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 월드컵 공식 주제가 '위 아더 원(We are the one)을 열창하여 화제가 됐다.
개막전에서는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가 펼쳐졌다.
주목된 점은 전반 11분, 크로아티아 공격수 올리치가 올린 땅볼 크로스가 브라질의 수비수 마르셀루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마르셀루의 자책골로 기록, 84년 월드컵 역사 사상 처음으로 개막골을 자책골로 기록하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되었다.
하지만 브라질 답게 바로 반격에 나서며 전반 29분 공격수 네이마르의 슛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26분에 크로아티아 데얀 로브렌의 반칙으로 끌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짜릿한 역전으로 6만여 관중을 열광시켰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에 오스카의 골로 3대 1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개최국 브라질의 승리로 한 달간의 월드컵 대장정이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오는 18일 오전 7시에 러시아와 첫경기를 치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