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유한한 자원을 재활용하는 문화를 확산키 위해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노원구청 보건소 앞에서(신관주차장 까지) ‘노다지 장터’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노다지란 ‘노원의 다시쓰는 지혜’의 줄임말로, 구가 장터를 열게된 데에는 지역주민의 자원 재사용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재사용 물품 거래장을 활성화해 구민의 실천 의지를 독려키 위해 마련한 것.
장터의 세부 운영내용을 살펴보면, 구는 어린이, 청소년, 일반주민 등 구민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는‘개인 벼룩장터’을 운영,의류, 도서, 신발, 잡화, 아동용품 등 부피가 적고 재사용 가능한 중고물품을 판매한다.
또 ‘자율모금함’도 함께 운영해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해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개인 벼룩장터만 운영할 경우 장터 운영이 다소 밋밋할 수가 있어 ‘체험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사)전지재활용협회, SR센터와 함께 폐휴대폰, 폐전지 등‘폐금속 재활용 사업에 대한 교육’과 함께‘키보드 부품을 활용한 공작 프로그램’도 운영해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전자파 스티커, 환경노트도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폐전지 20개를 모아온 주민에게는 신전지(1세트 2개)도 교환해줘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처치 곤란했거나 방치한 폐전지를 처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도 중계청구3차아파트 녹색장터에서는 폐식용유와 EM용액을 활용한 ’천연 비누’만들기, ‘친환경 EM세제’ 만들기 체험 이벤트도 진행하며,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나만의 부채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해 장터를 찾는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참여하고 같이 즐기는 한마당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주체와 구청이 적극 협력해 생활용품 재사용과 되살림 등의 자원순환 과제를 점진적으로 실현키 위해 이번 장터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여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에 모든 구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상계6·7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염두호)에서는 노다지 장터 운영과 같은 날인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계6·7동 노해길(KT노원지사 ~ 노원역 지구대옆 삼거리)에서 가정에서 잘 활용하지 않는 생활물품을 필요한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이웃과 함께하는‘우리동네 나눔 벼룩장터’를 개최한다.
2007년부터 매년 2회 개최되고 있는 ‘우리동네 나눔 벼룩장터’는 자원 재활용을 증진하고, 자율과 참여·문화가 공존하는 주민간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따뜻하고 정감있는 마을공동체 문화를 복원키 위한 것으로, ‘상계6·7동주민자치위원회’, ‘상계6·7동작은도서관운영위원회’에서 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기부 받은 도서·의류·잡화 등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과 행사에 참가한 학생 및 단체 판매 수익금 일부(10%)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자율 기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