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보건소는 18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의심환자가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시보건소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시기(4~11월, 집중시기5~8월)를 맞아 공원이나 유원지에 방역소독 및 본격적인 여름철 감염병 예방활동을 강화, 안내문을 배포하고 의료기관에는 의심환자가 발생할 시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협조 요청하는 등 시민 예방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남산등산로, 앙성비내길, 세계무술공원, 탄금대공원, 대가미공원, 삼탄유원지, 중앙탑공원, 목행게이트볼장, 예비군훈련장 등에 기피제함을 설치했다.
작은소참진드기의 SFTS 바이러스 감염률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 진드기 채집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고 이중 극히 일부인 1000마리 중 5마리에서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긴소매, 긴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잠복기가 6~14일이며 주 증상으로는 38℃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계증상, 두통, 전신 근육통증, 림프절 종창, 출혈증상, 신경계증상, 다발성장기부전 등이 올 수 있다.
송문순 예방의약팀장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환자의 증상에 따라 대처하는 치료법을 시행하니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