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박영순)는 23일 10시 30분 구리시체육관에서 경기북부 정신장애인 연합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구리시를 비롯하여 동두천, 양주, 의정부, 파주, 포천, 이레사회복귀시설 등 9개 정신보건기관의 정신장애인과 가족, 종사자,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협동심과 화합의 장을 마련,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 대회는 ‘멀리보자 꿈을 향해, 높이 뛰자 건강을 위해’를 주제로 경기북부지역의 정신보건기관이 모여 체육활동을 통한 건강한 신체활동과 정신건강의 함양을 돕고 협동심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는 행사로 공동체의식을 고취하는 데 의의가 있다.
대회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의 센터 회원들과 만나 청팀, 홍팀으로 함께 게임을 즐기고 레크리에이션을 하다 보니 땀도 나고 저절로 박수와 환호를 외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흥분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리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만성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재활프로그램과 사례관리를 1998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일반시민, 노인, 자살예방 등 다양한 대상을 위한 정신보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