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서가‧공유문방구‧재능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마포구는 오는 28일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공덕역 인근 마포벼룩시장‘늘장’에서 마포구 자원봉사자들이 함께‘공유경제’문화 확산을 위한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공유경제란 과잉생산, 과잉소비로 인한 자원고갈 등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대안적 소비활동으로 제품을 여럿이 빌려 쓰고, 나눠 쓰는 소비활동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마포구의 가족단위 자원봉사단체인 ‘은가비’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공유경제의 개념을 알리고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행사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토니에르(남성 예복에 꽂는 꽃)․ 헌 양말로 인형만들기 등 예술인들의 재능공유, ▲학생들이 쓰지 않는 문구류, 학용품을 물물교환하는 공유 문방구, ▲다 읽은 좋은 책을 다른 이들과 교환해 보는 공유 서가, ▲ 서울시 공유기업 소개 및 스마트 카 셰어링 이용체험, ▲공유를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공유 씨의 하루 및 자기만의 공유 실천 방법이 담긴 포스트잇 적기, ▲인디밴드 재능공유 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공유를 체험한 소감과 앞으로의 공유실천 방법 등을 작성하면 자원봉사시간 2시간을 인정해주며, 마포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전문심리상당 봉사자들로부터 삶의 질 만족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리는 공덕역 인근 마포벼룩시장‘늘장’은 중고물품 벼룩시장을 비롯해 업사이클링, 로컬푸드, 예술창작품 등 사회적기업의 생산품 장터로, 상품 뿐만 아니라 재능과 생각, 가치를 나누는 사회적경제의 장으로 가꿔나가는 공공공간 프로젝트다.
강희천 마포구청 자치행정과장은“새로운 소비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는 공유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에 마포구 자원봉사자가 솔선해서 참여함으로써 구민의 생활 저변에 공유문화가 정착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공유서가와 공유문방구 운영을 위해 안 쓰는 책과 문구를 꼭 가지고 와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마포구자원봉사센터(☎ 3153-8343)로 하면 된다.